이재명 대통령이 '12·3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 연장 요청을 승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오늘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는 14일로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에 세 번째 수사 기한 연장이 이뤄지면서다음 달 14일까지 수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이 내란 특검법상 허용된 마지막 기한 연장"이라며 "특검 수사를 통해 내란 청산과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거부하던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이 특검팀에서 강제구인을 시도하자 자진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구치소에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며, 임 전 사단장은 특검팀의 구인 시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매몰돼 있던 7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4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인 구조물이 낀 채 발견된 2명 가운데 1명은 오늘 새벽 숨졌고, 다른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추가로 발견된 3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매몰자 중 남은 2명은 현재까지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300개 의원급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44주차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22.8명으로, 한 주 전보다 68%나 급증하면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KT 서버가 악성코드인 'BPF도어'(BPFDoor)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지만, KT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유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지만, 같은 계열 악성코드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SKT 사례를 감안하면 KT 역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의 악성코드 감염 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지연 신고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온라인에서 물색한 피해자를 협박해 알몸 각서 등 성착취를 해온 범죄단체 '참교육단'의 총책 21살 A씨를 최근 5년여 만에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 A씨는 공동 총책 B씨, C씨와 함께 지난 2020년 7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SNS를 통해 "'지인 능욕' 사진을 합성해주겠다"는 등의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요청한 이들을 협박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이며, 확인된 피해자는 340여 명에 달합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시가총액 8조 5천억 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가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안이 현지시간 6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습니다.
회사 측은 주주 75% 이상이 CEO 보상안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보상이 현실화되면, 머스크 보유 테슬라 지분 가치는 2조 4천억 달러 정도에 달해 현재 순자산의 5배 이상 규모로 불어나면서 전 세계 7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GDP를 넘어선다고 설명했습니다.